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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 회장 "B급 프리미엄 가구로 내년 공략"

최종수정 2016.12.14 13:50 기사입력 2016.1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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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 회장이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몬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이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몬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에몬스가 'B급 프리미엄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 가구 시장을 공략한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14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 발표회'에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는 제품을 만들었다"며 "2000만원으로 장롱부터 침대, 식탁, 쇼파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가구사들이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잇따라 두드리는 것과 달리 중급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매스티지(저렴한 명품)를 통해 소비자를 위로하는 가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몬스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1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몬스는 세부 전략으로 합리적 가격(Sale), 스마트함(Smart), 특화성(Special) 등 '3S'를 앞세웠다.
합리적 가격을 위한 에몬스의 노력은 소파와 식탁의 가격에서 볼 수 있다. 에몬스는 지난해 유럽 최대 가죽 원피 공급처인 이탈리아 리치사와 독점계약함으로써 소파 가격의 거품을 뺐다. 올해 강세였던 원목 식탁의 가격을 기존대비 10~15% 낮추기도 했다. 아카시아 원목을 사용한 ‘파밀리에’ 식탁은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IT 기술을 더해 스마트한 가구를 선보였다. 매트리스에 부착해 사용하는 '웰 슬립 센서'는 자는 동안의 심박수, 호흡수, 코골이, 뒤척임, 수면 환경 변화 등을 휴대폰 앱으로 전송하여 수면패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에몬스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모션베드가 자동으로 움직여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도하고, 습도와 조명 등을 조절 해주는 기능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브레인 케어 베드'는 엠씨스퀘어와 제휴한 제품으로 빛과 소리를 통해 최적의 수면 상태를 유도한다. 자연의 소리를 이용한 수면모드, 뇌파 음원을 이용한 숙면모드, 정해진 시간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상모드 뿐만 아니라, 조명까지도 리모컨을 이용해 조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에몬스는 모듈형 가구를 통해 특화성을 키웠다. ‘스타일리쉬-그레이’ 시리즈는 그때 그때 필요한 모듈을 구매해 조합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기본 옷장, 이불장에 자주 입는 외출복 등을 걸어두는 오픈형 옷장, 거울이 부착된 화장대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앤드 선반장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김 회장은 "내년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가구시장이 어려워질 거란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주거 문화를 포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이 가장 좋은 놀이터이자 힘들었던 일상을 위로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3S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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