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내년도 서울의 후기 일반고교 전체 학급수가 6702학급으로 당초 계획보다 74학급 늘어난다.
당초 올해 1월 시교육청은 내년도 일반고교에 총 6628학급(일반 6397학급·특수 231학급)을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지역 고교 신입생 수가 올해 10만897명에서 8만7447명으로 13.3%(1만345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학급 수 역시 253학급 감축되고, 각 학교별로는 1~4학급이 줄어들 예정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어난 학급은 우선 학급 감축 수가 많은 학교에 추가로 배정하고, 소규모학교, 과밀지역 학교, 원거리통학이 발생하는 학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일반고 1학년 한 학급당 학생 수는 당초 29.8명에서 28.7명으로 줄어들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교 진학예정자 수가 계속 감소해 2018년에는 7만7839명, 2019년 7만9984명, 2020년 7만7231명, 2021년 6만9351명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와 비교할 때 5년 후에 무려 31.3%가 줄어드는 셈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양적 감소를 학급당 학생 수를 개선할 수 있는 교육여건의 질적 향상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지역별·학교별 형평성을 고려, 학급 감축 폭을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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