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는 국회 본회의를 지켜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몫으로 나온 ‘탄핵 표결’ 본회의 방청권 40개를 모두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사용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본회의장 방청석 266석 중 100석을 각 정당 의석수 별로 할당해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조치한 데 따른 것.
이어 유 위원장은 “어제 오후 기사를 보고 이게 더불어민주당에 배정된 40석을 모두 우리에게 준 거라는 걸 알게 됐다. 전체 좌석 중 일부만 우리에게 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라며 “저희들을 먼저 배려해주신 더불어민주당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동시에 방청을 원하셨던 시민들께는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미안해하지 마세요. 당연히 유족분들이 가셔야죠”, “그동안 얼마나 버려져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이리 미안해하실까”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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