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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 "한국은 생체인증 亞 최강국"

최종수정 2016.12.06 14:35 기사입력 2016.12.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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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체 모바일 생체인증 중 3분2 획득
"안드로이드에 치중된 FIDO 인증 애플까지 확대할 계획"


브렛 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수석이사(가운데)

브렛 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수석이사(가운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은 생체 인증 기술 도입이 무척 성숙한 수준이며, 전 세계 생체 인증 도입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다."
전 세계 생체인증 기술의 표준을 제시하는 파이도(FIDO) 얼라이언스의 브렛 맥도웰(Brett Mcdowell) 수석이사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FIDO얼라이언스 서울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FIDO는 사용자 기기에서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 정보으로 인증을 수행하도록 개발된 글로벌 생체인증 기술 표준이다. FIDO 얼라이언스는 FIDO 대한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 설립된 협의체다. 회원사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BC카드 등이 있다.

FIDO얼라이언스가 인증하는 생체인증 기술은 비밀번호 인증 표준(UAF)과 이중 인증 표준(U2F)으로 분류된다. UAF는 기존 비밀번호를 홍채, 지문 등 생체 정보로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으로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된다. U2F는 생체인증 정보와 기존 비밀번호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맥도웰 수석이사는 "한국 시장은 특히 모바일에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며 "모바일에 주로 사용되는 UAF 인증을 획득한 기업 수만 100곳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FIDO얼라이언스의 인증 250여건 중 107건을 한국 기업이 획득했다. 이중 UAF 인증은 99건으로 전체 UAF 인증 152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FIDO 얼라이언스 측에서도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구글이 FIDO얼라이언스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며 삼성, 화웨이, 소니, 레노버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FIDO 인증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직까지 애플은 FIDO 생체 인증을 도입하고 있지 않지만 이베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FIDO 인증을 도입하면서 간접적으로 아이폰 속에서도 FIDO 생체인증이 적용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차후 애플과도 협의하며 FIDO 생체인증 도입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맥도웰 수석이사는 "FIDO 얼라이언스가 출범한지 불과 1년 반 만에 회원사가 9곳에서 260여곳으로 늘어났다"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 웹 환경에서도 생체 인증을 적용하는 FIDO 2.0을 확산시켜 생체인증의 효용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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