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도리코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3D프린팅 디자인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3D프린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3D프린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3D프린팅 출력용 디자인 파일을 공모하는 '3D프린팅 디자인 페스티벌'을 지난 10월까지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래형 교통수단, 드론,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미래형 오토바이를 디자인한 일반인 참가자 양선식 씨가 수상했다. 새 뼈, 방패, 애벌레를 형상화한 3가지 오토바이를 선보인 양 씨는 "3D프린팅의 장점은 상상하는 것을 바로 실물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순찰 드론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생 문성욱 씨는 "위치가 고정돼 있는 감시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드론 형태의 카메라를 고안했다"고 디자인 의도를 전했다. 문 씨는 "사물인터넷 분야에 3D프린팅을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며 "온도, 습도 등 날씨 환경에 따라 작동하는 가전제품을 구상 중인데 3DWOX가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종하 신도리코 부사장은 "이번 3D프린팅 디자인 페스티벌 심사는 3DWOX로 출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창의성에 가점을 주어 수상작을 선정했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할 3D프린팅 분야에서 신도리코는 높은 완성도와 실용성을 지닌 3DWOX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