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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산운용, 신한은행과 자산관리형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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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동부자산운용과 신한은행이 글로벌자산관리솔루션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식과 채권은 물론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 분석결과에 따라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로 ‘자산관리형 금융상품’은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증권사가 사용했던 개념으로 은행에서 출시하는 금융상품에 ‘자산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존의 ‘자산배분형펀드’가 운용자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출시하는 ‘자산관리형펀드’는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위험 수준 등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보다 더 고객지향적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과거 한국의 투자상품을 보면 대체로 5년 주기로 변화돼 왔다. 1999년 국내주식형펀드로부터 시작하여 2004년 적립식펀드 및 해외투자펀드, 2009년 자문형랩, 2014년 사모펀드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가 사라졌다. 이러한 부침의 원인은 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다 위험관리에 실패하면서 부진한 성과로 이어짐에 대한 고객실망감이라고 동부운용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의 특징은 ‘동부자산운용과 신한은행 그리고 EPI어드바이저 등 3개 금융투자 전문가집단이 상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수준이 펀드운용에 반영된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항상 고객과 접점에 있는 신한은행은 고객의 기대수익률과 허용 위험범위에 대한 의견을 상품기획단계부터 제공하였으며, 펀드 출시 이후에도 고객들의 니즈를 운용사에 전달해 운용과 고객과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ETF투자전문 자문사인 ‘EPI어드바이저’의 계량적 분석모델을 활용해 약 1900개의 ETF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하고, ‘동부자산운용’의 매크로분석을 통해 최종 투자대상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즉 투자자문사의 상향식 투자방식과 자산운용사의 하향식 투자방식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투자대상을 주식, 채권, 커머더티, 통화, 대체자산 등의 분산투자를 통해 고유의 투자위험을 낮추고, 개별 투자대상별로 월 -5%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전량매도하는 로스컷을 통해 추가적으로 투자위험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거래의 용이성,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를 위해 주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투자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최근 전문가들에 의해 운용되던 펀드에 대한 불신으로 퀀트모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금융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조금 더 관찰기간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전문가들이 운용했던 펀드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동부글로벌자산관리솔루션펀드가 합리적인 수익(세계 경제성장률 + 알파 수익률)과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한다는 점과 퀀트모델(디지털)과 운용전문가(아날로그)의 협력을 통한 고객맞춤형 운용이라는 점에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디지로그’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이라는 판단이다.

이 펀드는 오는 7일부터 신한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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