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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선 무소속 후보 승리…"극우 막자"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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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는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무소속 후보가 4일(현지시간) 부인과 함께 기쁜 얼굴로 지지자들 앞에 서서 웃고 있다.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는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무소속 후보가 4일(현지시간) 부인과 함께 기쁜 얼굴로 지지자들 앞에 서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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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4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녹색당 당수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이 극우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의 첫 극우 대통령 탄생은 무산됐다.

오스트리아 ORF방송의 1차 추정에 따르면 판 데어 벨렌은 53.6%의 지지를 얻어 46.4%를 얻은 호퍼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호퍼는 이날 페이스북에 "매우 슬프다"며 패배를 인정한 뒤 판 데어 벨렌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판 데에 벨렌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유와 평등, 연대에 바탕을 둔 유럽을 지지하는 오스트리아의 승리"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양대 정당 후보가 1차 투표 때 호퍼에게 큰 차이로 밀리면서 결선투표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 대통령을 배출하는 나라가 될 뻔했다. 판 데어 벨렌은 이날 선거 전까지 9번의 여론조사에서 호퍼를 단 한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판 데어 벨렌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극우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줘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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