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역시 깊은 반성 통해 혁신해야"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2684명은 1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헌정질서 파괴 및 국정농단 사태를 참담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다"며 "먼저 이번 사태를 통해 큰 상실감을 느끼시는 모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큰 책임이 있는 여당 역시 깊은 반성을 통해 대대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또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탄핵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민심을 거스르는 정당은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한국사회를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권력에 의한 부정부패가 근절되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사회, 국민들의 주권이 보장되며, 우리사회가 힘겹게 이룩한 민주주의가 오롯이 유지 발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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