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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올해 마지막 '대어' 산업은행 수주전, SK㈜ C&C 勝

최종수정 2016.12.01 11:29 기사입력 2016.12.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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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올해 마지막 '대어' 산업은행 수주전, SK㈜ C&C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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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주식회사 C&C가 올해 SI업계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212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2차 입찰에서 LG CNS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SK C&C는 금융 분야에서 우리은행(2500억원 규모), 저축은행중앙회(400억원 규모)에 이어 세번째 수주를 따내면서 교보생명(2500억원 규모)과 카카오뱅크(1000억원 규모),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사업일부의 일부(정보계)를 수주한 LG CNS와 균형을 이루게 됐다.

SK C&C의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개발(ASD)' 방법론과 기존 산업은행 시스템을 아웃소싱하며 관리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텔레뱅킹·외환·금융공동망 등 156개 업무시스템을 새로 개발하고 자동화기기·운용리스크 등 11개 업무를 부분 개발하는 내용이다.
국책은행과 일반은행 업무를 아우르는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다음해 예정된 KB국민은행과 우체국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레퍼런스가 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지난달 11일 1차 입찰 마감을 앞두고 펼쳐진 '신경전'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광주은행은 22년만에 계정계·정보계·재무 등의 업무에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업을 LG CNS에 맡기고 지난 7일부터 새 시스템을 오픈했다. 하지만 오픈 첫날부터 서비스에 장애가 생겨 인터넷 뱅킹 및 스마트 뱅킹 업무가 마비됐다.

이에 대해 LG CNS는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의 업무 영역은 계정계ㆍ정보계 등 차세대 시스템의 업무 영역"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행의 서비스가 3일 이상 지연된 것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상의 오류라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크게 시스템 개발과 시스템 연동의 두 단계로 이뤄진다"며 "기존 인터넷 뱅킹 서비스와 연동이 안 돼 문제가 발생한 것도 시스템 구축업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신경전 끝에 LG CNS가 1차 입찰에 불참하면서 사업자 선정이 유찰됐다. 업계에선 LG CNS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당시 LG CNS 관계자는 "사업범위가 너무 넓어 참여가 힘들다고 판단한 상태"라면서 "다만 입찰이 두 번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넘어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SK C&C는 이번 수수전에 웹케시, 펜타시스템, 대신정보, 아이티센 등의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SK C&C 컨소시엄은 산업은행과 최종 조건 조율을 마친 뒤 다음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완료 목표 시점은 오는 2019년 5월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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