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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의 K-뷰티, 북미시장 정조준

최종수정 2016.12.01 10:13 기사입력 2016.12.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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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통해 북미시장 안착 전력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생산 전문기업 인수 이어 캐나다 회사도 인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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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북미시장 개척에 나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캐나다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현지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북미시장에 안착하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생산(ODM) 전문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캐나다 화장품 주문자생산(OEM), ODM 회사도 인수했다.

한국콜마가 인수한 CSR 코스메틱 솔루션의 전신은 캐나다콜마다. 글로벌 콜마의 모체인 미국콜마가 1953년 100% 지분 투자해 설립했다. 2008년 사명을 CSR로 변경했다. 한국콜마는 CSR 지분 85%와 생산공장 건물과 부지를 취득했다. 인수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지난해 CSR는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66%로 가장 높고 색조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이 34%를 차지했다. CSR는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북미 유수의 로컬 브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을 사들였다. PTP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올리펀트에 위치한 화장품 ODM 전문기업으로 로레알, 코티, 시세이도 등 글로벌 톱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0억원이다.
윤 회장에게 북미시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90년 창업에 앞서 화장품 생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처음 방문한 곳이 미국콜마였다.

윤 회장은 세계 최대 화장품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려고 수년간 공을 들였다.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리스크를 떠안기보다 안정을 택했다.

윤 회장은 우선 상대적으로 취약한 색조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PTP사를 인수해 색조공장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캐나다 CSR 인수로 기초공장 인프라도 마련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투 트랙 전략을 완성했다. 북미 화장품시장은 기초화장품이 35%, 색조화장품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콜마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지난해 수출액은 292억원으로 매출의 3%에 불과하다. 윤 회장은 해외 생산 규모를 키우기 위해 중국시장과 북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진출한 중국의 경우, 지난 3월 베이징공장을 연간 1억200만개 화장품 생산 규모로 증설을 끝마쳤다. 내년 초 중국 우시 제2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다. 두 공장을 통해 생산되는 규모는 5억200만개다.

윤 회장은 중국시장과 더불어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 화장품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2018년까지 화장품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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