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 속 문자 AI가 인식… 자동 구획 설정으로 간단하게 복사 및 붙여넣기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문자를 인식해 문서 파일로 만드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에 담긴 인공지능(AI)이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준말)'도 대신 해 줄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MS가 이 같은 기능을 갖춘 클립레이어(Clip Layer)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클립레이어는 MS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도전을 시도하는 개러지 디비전에서 만들었다. 이 앱은 MS의 AI인 코타나(Cortana)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자체에도 구글 나우 등 AI 기능이 담겨있지만 MS는 기존에 안드로이드용으로 내놓았던 코타나 앱을 바탕으로 클립레이어를 설계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클립레이어가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 속의 문자 주위에 여러 사각형이 나타난다. 복사하고자 하는 문구를 둘러싼 사각형을 터치하면 '복사(Copy)', '기능(task)', '이메일', '공유' 등의 메뉴가 나타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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