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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수원마을'이어 '수원중·고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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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끄라움에 설립된 '수원중고등학교'

캄보디아 프놈끄라움에 설립된 '수원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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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3500㎞ 떨어진 캄보디아 시엠립주 작은 마을에 '수원중ㆍ고등학교'가 세워졌다.

수원시는 24일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ㆍ시의회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수원중ㆍ고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중ㆍ고등학교는 1243㎡ 부지에 10개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학교는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는 2007년부터 시엠립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옴 마을에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수원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수원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 지원했다.
수원중ㆍ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맺고 학교 건립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마을 청소년들이 수원중ㆍ고등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수원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 수여성병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ㆍ한의사ㆍ간호사ㆍ약사ㆍ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봉사단(29명)도 함께 했다.

염 시장과 대표단은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과 주요 시설을 방문한 뒤 27일 귀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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