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현장 중심 취약계층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사람들에게 긴급지원한 건수는 3876건으로 지원 금액만 20억7480만원 가량이 집행됐다.
이와 함께 가난한 살림살이로 인해 병원 치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원된 의료 지원건은 280건(4억827만원)이었고, 주택 등 임차비 미납 등으로 오갈 곳 없는 처지에 놓인 주민들에게 주거비용으로 168건(5192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남구는 긴급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병원, 건강보험공단,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지원 대상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위기에 처한 가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거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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