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해양수산부는 사고취약선박 모니터링과 최적항로 지원 서비스 등 이내비게이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연안 100㎞ 이내 해역에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하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현재 이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시험 구축하고, 실제 해역에서 시험 검증할 계획이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와 이달말 계약을 체결하고 시험망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본 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0년까지 주요 항만·해역별로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수로기구(IH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을 초청하여 '제1차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 컨퍼런스'도 연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정부 3.0에 발맞추어 대국민 해양안전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해양사고 예방과 해운물류 효율화와 바다 국민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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