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경제의 글로벌화는 모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무역 성장 정체에 직면해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타적인 무역 협정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이 FTAAP 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APEC 회원국들은 지난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FTAAP 설립에 대해 원론적인 내용에 동의한 바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러 경제 및 무역 관계가 매우 잘 발전하고 있으며 기술 등을 포함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19일부터 20일까지 페루를 국빈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한 뒤 칠레를 찾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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