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군 여성방사포병사격대회를 현지지도하면서 여성군인들의 분발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육체적 한계에는 남성과 녀성의 차이가 있지만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우리 녀성군인들의 충정심은 남성 군인들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면서 "강의한 혁명 정신을 지닌 불굴의 투사들로 더욱 억세게 키워 조국통일대전에서 한몫 단단히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사격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은 후계자로 공식화된 직후인 2010년 10월 초 첫 공개활동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강원도 안변군에 주둔한 제851군부대 산하 여성방사포구분대를 방문하는 등 여성방사포부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