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기술 보고‘전남지식재산페스티벌’성황

"전남도 산하 혁신기관 보유 기술·정보, 지역 기업들과 교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산하 6개 혁신기관이 협업을 통해 기업과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산학연 교류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2016 전남 지식재산(IP) 페스티벌’이 18일까지 이틀간 여수에서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남 지식재산(IP) 페스티벌은 전라남도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전남지식재산센터, 전남테크노파크,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지식재산페스티벌은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학연 기술·정보 교류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 산하 6개 혁신기관과 대학교,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관련 정보와 경험 등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치러졌다.

첫 날인 17일 ‘정보교류의 장’이라는 주제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막식,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지식재산콘서트 등이, 둘째 날인 18일 ‘기술교류의 장’이라는 주제로 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기술 설명회’와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JNTIS)’ 소개 및 각 혁신기관별 개별 상담회가 진행됐다.

‘기술이전 계약체결식’에서는 순천대학교,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남천연자원연구소,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 등 5개 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5개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지식재산 콘서트’에서는 전남지역 지식재산 리더 3인(세청특허법인 주대원 변리사, ㈜자로커피 명노신 대표, ㈜메이아이 김정화 대표)을 초청, 지식재산기반정도에 따라 시작·발전·수익 창출 극대화 단계로 구분된 맞춤형 지식재산 육성 전략과 성공사례 강연, 참석자와 대화시간 등을 진행했다.

기술교류의 장에서는 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가 최근 구축한 ‘전남과학기술정보시스템(JNTIS)’을 소개하고, 지역 혁신기관과 지역 대학 등이 보유한 우수 기술들을 설명했으며,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회도 진행했다.

우수기술 발표 설명회에서는 도 산하 6개 혁신기관 및 목포대·순천대·전남대·동신대 산학협력단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이 참여해 우수기술 24건을 소개하고 전시했다. 함께 진행된 개별 상담회에서는 참가 기업들에 50여건을 상담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별도로 ‘지식재산 우수기업 제품 전시회·유관기관 성과보고회’가 열렸고, 법률, 금융, 창업, 특허·브랜드, 아이디어 사업화, 판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식재산 종합상담존’, AR/VR, 3D, 드론 등 ‘발명체험존’ 등이 운영돼 많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산하 혁신기관들이 기업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갈 방침이다.

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도 산하 혁신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기술, 정보, 아이디어,경험 등을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역적 차원에서 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디딤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