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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소액결제로 핀테크 시장 공략…빅데이터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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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소액결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
신용카드 등록 필요 없어 간편, 현금처럼 사용
추후 결제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도 있어

사진출처=옥스퍼드대학 사이드 경영대학원(http://www.sbs.ox.ac.uk/faculty-research/entrepreneurship-centre/events/fintech-framing-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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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넓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의 휴대폰 소액 결제 서비스의 영역을 강화·확대하고 있다.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규모는 4조4480억원으로 전년 3조9600억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출시한 간편 결제 서비스 'T페이'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 인증'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이 'T페이 간편 인증’'으로 결제를 선택하면 T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 실행되고,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 쇼핑 결제가 완료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7개월 기준 다운로드 100만건을 기록했으며, 매달 10만명 이상이 T페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프라인 시장에서 화폐나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내부 분석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개발자 포럼의 주제를 '핀테크(Fintech)'로 선정하고 T페이의 고도화에 대해 개발자들과 논의하기도 했다.

KT는 지난 6일 KG모빌리언스, 신한카드와 함께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 내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플라스틱 형태의 '폰빌카드'를 출시했다. 휴대폰 소액결제가 가능한 KT 모바일 고객(만19세 이상)이 발급받아 마치 신용카드처럼 편의점, 쇼핑몰 등 전국 230만 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페이나우 터치'를 'U+소액결제'로 이름을 바꾸고 오프라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새로운 버전의 'U+소액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이달 말까지 첫 이용 고객 중 5000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에게 세븐 일레븐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대폰 소액결제는 별도로 신용카드 및 계좌를 등록할 필요가 없이 가입과 사용이 간단하다. 또 현금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담배, 쓰레기봉투 등 카드 결제가 어려운 품목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한 결제 수수료와 함께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엿본다는 계획이다. 자사 고객들의 결제 빅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액결제의 대부분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 핀테크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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