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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인데…" 2배 비싼 배추ㆍ무값에 주부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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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전년동월대비 55%↑…물량 부족 원인
연평균 가격의 경우 전년대비 90%이상 높아
무도 작년보다 66% 비싸…작황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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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김장철이 시작됐지만 배추ㆍ무 등 주요 김장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부들의 시름이 깊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11월 배추 도매가격 평균은 7114원(11월1~16일)으로 작년 11월 평균 가격인 4583원에 비해 55% 올랐다. 연 평균 가격은 1만74원(1~11월)으로 지난해 5290원 대비 90%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다.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경우 9월 중순 이후 평년의 5배가 넘는 비가 내려 배추의 30%가 상품성을 잃는 등의 피해로 인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7~12% 감소하고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도 올해 11월 평균 가격이 작년에 비해 약 66%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8월 가뭄과 9~10월 부족한 일조량으로 11~12월 무 출하량이 13~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락시장 11월 무 도매가격도 약 66% 증가했다.

배추, 무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작년 22만778원에 비해 올해는 27만2720원으로 20%이상 올랐다.
배춧값은 올해 들어(1~11월) 두 배 가까이 높아 이마트 배추 구매 객수(10~11월)도 작년보다 2만명 감소했다. 이마트는 김장대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배추(3입ㆍ망)를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 11월 평균인 7114원(11월1~16일)보다 약 30% 저렴한 5040원(1통 1680원)에 판매한다. 신품종 베타후레쉬 김장배추(3입ㆍ망)도 정상가 8040원에서 30%가량 할인된 5940원(1통 1980원)에 선보인다. 단 KBㆍ삼성ㆍ우리ㆍSC 이마트 카드 구매 시 적용되는 가격이다.

이마트는 올해 배추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대량 매입한 결과, 배추 60만 포기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장대전 기간동안 김장 주 재료인 다발무(5kgㆍ단)도 5480원에 할인판매한다. 이는 올해 11월 가락시장 도매 가격 평균 5929원(11월1~16일)보다 400원이상 더 저렴하다.

각종 김장 양념 재료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청정원 소금(5kg)은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9450원에, 하선정 멸치액젓(2469ml)은 20% 할인한 1만1900원에 판매하며 두 상품을 무ㆍ배추와 동시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깐마늘(200g)은 정상가보다 500원 저렴한 2480원에, 김장철 기획 상품으로 출시한 고춧가루(1kg)는 1만6800원에 판매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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