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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권 시장·군수들 “철도정책도 지역차별, 더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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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권 시장·군수들 “철도정책도 지역차별, 더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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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종청사 앞 ‘전라선권 KTX협의회’ 출범 - - 공동대응"
"KTX증편 · SRT 운행 ·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요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TX 전라선 증편 운행하라”,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하라”, “전라선 익산에서 여수까지 고속철도사업을 조속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
16일 철도 전라선권 7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전라선 KTX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정부의 철도 정책에 전라선 차별 중지를 촉구했다.

‘전라선 KTX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출범식에서 ①전라선 KTX 증편 ②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 ③전라선(익산 ~ 여수) 고속철도 사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시장·군수들은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를 찾아 강호인 장관에게 전달하며 정부의 전라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주문했다.
이처럼 전라선 협의회 시장·군수들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키우는 이유가 있다. 먼저 다음 달 운행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전라선을 한 대도 운행하지 않아 지역민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

SRT는 현행 KTX보다 요금은 평균 10%, 최대 15%까지 저렴하고 운행시간도 광주 송정역 기준으로 1시간 30분 걸리지만 KTX는 1시간 50분으로 20분이 더 걸린다. 이처럼 양질의 철도서비스에 전주부터 여수까지 전라선권 지역민들만 배제되어 있다.

전라선은 전주한옥마을,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 이후 철도 이용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965만 명, 순천만국제정원을 찾은 관광객이 540만 명,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130만 명, 여수해상케이블카 등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300만 명 등이다. 협의회는 이를 근거로 전라선 이용 잠재고객을 연간 2800만 명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각종 철도정책에 전라선을 소외시키고 있다.

SRT 개통 후 전라선 KTX 열차운행계획에 따르면 전라선의 하루 평균 왕복 운행횟수는 현행 20회에서 28회로 8회만 증편된다. 반면 경부선은 139회에서 202회로 63회나 증편되고, 호남선은 66회에서 100회로 34회 증편되는 것과 비교하면 전라선 증편율은 매우 떨어진다.

이처럼 전라선권 지역민들은 정부가 철도 정책에서도 지역차별 정책을 쓰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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