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언론사 유일의 친환경 연비왕 행사인 제9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12일 서하남IC(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개막했다. 늘어나는 국내 친환경차 수요에 맞춰 이번 대회에는 총 80여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올해는 친환경차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우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 친환경차가 현장에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기아자동차의 니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BMW의 i3 등이다.
특히 올해는 현직 카레이서로 활동 중인 강병휘 선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프의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를 타고 참여한 강 선수는 수입차 경유 부문 1위에 오르며 실력 발휘에 나섰다. 2013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시즌에서 챔피언, 2013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20 클래스 7전 우승 등의 기록을 쌓은 강 선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인 KSF 시리즈 챔피언에 두 차례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 포르쉐·크라이슬러·피아트 등 수입차 업체 상품담당으로 일하면서 레이싱을 병행하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가족 단위로 참석한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 페인팅은 물론 가족 포토존을 별도로 만들어 액자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부문은 승용 2000cc 초과와 SUV 2000CC 초과를 포함한 고배기량 차 부문을 비롯해 ▲고연비(디젤 승용+하이브리드) ▲국산 승용 1600CC~2000CC(A) ▲국산 승용 1600CC~2000CC(B) ▲국산 승용 1600CC 이하(A) ▲국산 승용 1600CC 이하(B) ▲SUV 2000CC 이하(A) ▲SUV 2000CC 이하(B) 등 총 8개조로 이뤄졌다. 참가팀 가운데 대상 1팀에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그룹별 연비왕 10팀에는 각각 5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