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틑 전 거래일 대비 45포인트(2.25%) 하락한 195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면서 오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반전한 후 1940선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4.95%나 하락했다. LG화학(-4.16%), 현대중공업(-4.83%)도 하락폭이 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롯데케미칼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이 4.15%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트럼프 당선인이 '오바마케어'를 전면 폐기하겠다는 주장을 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3.65%), 운수창고(-3.42%), 기계(-3.86%), 전기전자(-3.15%) 등의 업종도 하락폭이 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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