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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연고지 이전후 최고 출발…스테픈 커리 46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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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케빈 듀란트(28)가 빠져 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였던 것일까.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시즌 일곱 경기 만에 6승을 챙겼다. 2008년 연고지를 지금의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긴 후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97-85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승1패를 기록,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유지했다.

1쿼터 중반부터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중반 20점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에네스 칸터(24)가 벤치에서 나와 21분만 뛰며 24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칸터는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27)은 슛 감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14득점에 그쳤다. 대신 11도움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LA 클리퍼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4-82로 대파하고 마찬가지로 시즌 6승1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3연승을 달렸다.

1쿼터를 33-15로 압도한 클리퍼스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점수차를 유지한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 폴(31)이 실책 없이 24득점, 8도움, 6리바운드로 경기를 조율했다. 블레이크 그리핀(27)과 디안드레 조던(28)은 리바운드 열 개씩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스테픈 커리 [사진=유투브 동영상 사이트 캡쳐]

스테픈 커리 [사진=유투브 동영상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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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16-106으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개막 7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삼각편대가 모두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화력을 자랑했다. 스테픈 커리(28)가 시즌 최다인 46점을 넣으며 폭발했고 클레이 톰슨(26)과 듀란트가 각각 26점, 24점을 넣었다.

유타 재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09-84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개막 6연패에 빠졌다. 데릭 페이버스가(25)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워싱턴 위저즈를 114-106으로 제쳤다. 도움 1위 제임스 하든이 32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시카고 불스는 올랜도 매직을 112-80으로, 샬럿 호넷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2-100으로 대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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