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순실發 개각]박지원 "朴대통령, 정신 못 차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전격 단행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작태에 대해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런 분노는 국민들에게 더 큰 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도 박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뒤로 한 채 인사국면으로 호도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책임총리, 거국내각을 거론하다가 야당에 한 마디 상의, 사전 통보도 없이 총리·부총리·일부 장관을 개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개각 소식이 전해지기 전 발언을 통해 "과연 야권과 협의 없이 거국내각을 빙자해 총리를 임명한다면 국회에서 청문회, 본회의 인준이 제대로 될까"라며 "대통령 탈당과 3당 영수회담 통해 합의된 총리를 임명해 하루빨리 거국내각을 구성해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 와중에도 원로들을 만나서 '내가 사교에 빠졌다는 소리도 듣는다'면서 아직도 원망을 하고 있다. 진정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지금 시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누구에게 결재를 받고 문재인 전 대표는 누구에게 결재를 받는다는 소리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검찰 수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자신부터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나서는 자기 고백이 필요하다"며 "거국내각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야 3당 영수회담을 통해서 총리를 추천받으면 대통령이 임명해서 문자 그대로 거국내각을 작동할 때 나라가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