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973년 이래 10월 강수일수 역대 1위 차지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지난달은 강수량이 많고 기온 변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10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강수일수는 10.7일이었다. 평년(5.7일)에 비해 5일이나 비가 더 많이 와 1973년 이래 10월 강수일수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자주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국 평균 기온은 15.8℃로 평년(14.3℃)보다 1.5℃ 높았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었으며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9~13일에는 중국 북부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29일부터는 일시적으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30일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철원 -4.0℃, 파주 -3.7℃, 이천 -2.6℃ 등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이 많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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