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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 한달새 25% 상승…삼성·SK하이닉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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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OEM-서버 수요 등 급증, '공급 제한적' 가격 상승 견인…4분기 실적 전망 긍정 기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반도체 D램 가격이 한달새 25% 오른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기가비트) 512Mx8 1333/1600MHz'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10월31일 기준 1.88달러로 나타났다. 9월30일 기준 1.50달러와 비교할 때 25.33% 증가한 셈이다.
D램 가격은 지난 7월부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7월 상승률은 7.20%, 8월 2.99%, 9월 8.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말 기준 상승률 25%는 평소보다 높은 상승률인 셈이다.

2013년 3월에 18.52% 상승한 이후 D램 가격 상승 폭으로는 약 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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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관련 설비를 고려할 때 공급은 일정 부분 이상으로 늘리기 어려운데 수요는 계절적 수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요 급증, 서버 수요 급증 등을 D램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세계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상황이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는 47.4%, SK하이닉스는 26.5% 등 시장점유율이 73.9%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라 4분기 실적 전망에도 긍정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분기 영업이익 3조3700억원, 72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D램은 PC OEM들의 재고 축적 수요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D램 고용량화 추세로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예상과 관련해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안정적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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