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조기 선박 발주로 일부 수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조기 선박 발주로 일부 수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업계 구조조정이 없었지만, 수주 절벽상황에서 정부 발주 군함 및 경비정의 조기 발주로 일부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일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인위적 조선산업 구조조정 보다는 각사의 자율적 몸집줄이기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며 "조선업계나 금융업계가 기대했던 구조조정(3강체제→2강체제)은 아니었는데, 이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수주절벽에 대응한 직접 선박발주 지원책은 일부 수혜가 기대된다"며 "직접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국방부와 해경의 군함과 경비정 발주인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각사가 16년~18년 연평균 각사 8000억원 가량 수주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애초에 없던 발주라기 보다는 미래 순차적으로 발주 될 것을 조기에 앞당겨 발주하는 효과로 수주 공백기에 조선사에게 물량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군함 및 해경 경비정 건조 가능한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 , 삼성중공업 , 한화오션 등 조선 빅3 체제를 일단 유지하지만, 조선 빅3의 도크 수를 31개에서 24개로 줄이고, 직영인력도 6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감축한다.

각 사별 강점을 반영해 사업포트폴리오도 재편한다. 부실규모가 큰 해양플랜트 사업규모도 축소하는 대신, 유망 신산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당장 코앞에 닥친 수주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총 11조원 규모로 250여척의 선박을 발주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 1000억원달러 규모의 선박 서비스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을 선박 서비스를 포함하는 고부가 선박산업으로 육성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