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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조사업체 "갤노트7 가입자 중 70%가 삼성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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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최신 리포트
70% 삼성에 남을 것, 15%가 아이폰으로
미국 이통사 관계자도 "대다수 삼성 택한다"


美 시장조사업체 "갤노트7 가입자 중 70%가 삼성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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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가입자 중 70%가 다시 삼성전자 제품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베이스트리트와 CCS인사이트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 8월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연이은 발화사고로 지난 9월2일 전량 리콜됐다. 지난 1일부터 재판매에 들어갔지만 발화사고가 또 다시 발생,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을 단종시켰다.
9월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이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의 독주체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베이스트리트는 보고서를 통해 "70%에 달하는 대다수의 갤럭시노트7 고객들이 삼성전자에 남을 것"이라며 "갤럭시S7과 같은 대체 모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은 충분히 갤럭시노트7 가입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노트 사용자들은 삼성 브랜드에 매우 충성심이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가입자 중 아이폰7으로 넘어가는 비율은 15%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20만~30만대 수준으로 계산된다.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은 70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재정적으로 아주 탄탄한 회사"라며 "이 같은 단기적인 피해가 결국 삼성전자의 장기 명성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하게 쳤을때 삼성은 100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4분기 판매했을 것"이라며 "800만~900만대 정도가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직접 갤럭시노트7을 판매했던 이동통신사 관계자들도 이와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Marcelo Claur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 가입자) 대부분이 갤럭시S7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갤럭시노트7 고객들은 제품을 반납하기 아쉬워했다"며 "삼성전자가 다시 회복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티모바일의 마이크 시버트(Mike Sievert)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에도)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가족으로 남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28일부터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로 교환한 소비자가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8' 및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경우 교환한 제품 할부금 50%를 면제해준다는 내용의 교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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