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값 상승세에 추가 인상 시사
4분기 비수기에도 실적 하락폭 낮을 듯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ㆍ현대제철 등 철강 '빅2'의 가격인상 기조가 10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남은 두 달 역시 가격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는 올 3분기 4년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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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빅2'가 하반기 들어서도 가격 인상을 멈추지 않는 것은 원재료 가격이 고공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탄(석탄) 가격은 올 1분기 t당 77달러에서 3분기 134달러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도 t당 48달러에서 59달러까지 확대됐다.
업계는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가 몇 달 남지 않았지만 상승분을 제품가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상승세가 예상보다 길게가다 보니 인상 타이밍이 늦춰진 감이 있다"고 말했다. 열연을 넘어 냉연, 자동차강판 등으로 제품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평평한 판재 모양의 철강 반제품(슬래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누르고 늘여서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이다. 이를 재가공해 나온 제품이 냉연강판이고, 공정을 더 거치면 자동차강판이 된다.
한편 포스코는 올 3분기 연결기준 1조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4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매출은 12조7476억원, 당기순이익은 4755억원이다. 영업이익률(별도기준) 14%로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은 37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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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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