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제승마연맹(FEI)에 자신의 소속팀을 ‘삼성’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삼성은 20일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정씨는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개인 정보란에 소속 클럽·팀을 한국 삼성팀(Team Samsung : Korea)이라고 기재했다. 또한 지난 18일 정씨는 소속 학교를 표기하는 란에 ‘한국 이화여대’라고 적었고 가족란에는 ‘아버지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 개인 정보는 본인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다른 선수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삼성 소속이라고 사칭했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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