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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자금조달 1000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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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금액은 2015년 90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136억원, 2014년 679억원에 비해 대거 증가한 금액인 것이다.
올해 9월말 현재는 994억원을 기록해 이미 전년도 조달실적을 초과했다. 거래소 측은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의 필요자금 조달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자금조달 기업수에서도 2013년 6개사에서 2014년 21개사, 2015년 24개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9월 기준으로는 31개사가 자금조달에 성공해 역시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거래소 측은 또한 “그간 일부기업에 편중됐던 자금조달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자금조달 유형을 살펴보면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유상증자(72.2%) 비중이 크고 전환사채(27.1%)도 비교적 활용도가 높았다. 신주인수권부사채(0.4%) 및 교환사채(0.4%)도 일부 활용됐다.
거래소 측은 “향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와 우선주 발행금액이 총 50.9%를 차지해 보통주로 직접 조달한 금액(48.4%)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벤처캐피탈(VC) 등 주요 투자자들이 투자리스크 등을 감안해 향후 기업성장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보유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소 측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관심도가 높아지고 코스닥 이전상장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거래소 측은 “코넥스 상장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기업설명회(IR),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RP) 등 다양한 기업정보 제공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전상장 활성화 등 코넥스시장의 인큐베이터 기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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