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소프트웨어(SW)와 디지털 콘텐츠(DC)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기업가치로 평가해 투자와 대출이 가능한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가상현실(VR) 관련 스타트업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기술금융 융자가 어렵다는 고충을 전하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기술금융 규제를 적극 해결하라"고 관련부처에 당부한 바 있다.
미래부는 박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기존 시범적으로 운용하던 SW IP평가보증을 내년부터 기업 숫자와 보증금액 등을 확대ㆍ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VR 등 디지턴콘텐츠(DC) 분야까지 확대ㆍ운영키로 했다.
홍상균 NIPA SW사업지원팀장은 "SW 스타트업들은 시중은행서 담보로 할만한 유형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대출에서 소외를 당해왔다"면서 "SW기업들의 핵심자산은 SW 기술이 응집화 된 저작권과 콘텐츠라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투자와 금융도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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