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22)이 같은 팀 선배가 된 김선형(28)을 언급하며 프로에서는 1순위로 뽑힌 친구 이종현을 넘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준용은 지명회의 후 인터뷰에서 2순위로 뽑혔지만 현재 KBL 최고 선수로 거듭난 김선형처럼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준용은 "선형이 형 사랑합니다"라고 넉살을 부리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선형이 형과 붙어다녔다"며 "봉사활동도 기꺼이 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최준용을 2순위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큰 신장에 기동력이 매력적인 선수"라며 "강상재도 좋지만 최준용이 실력 면에서 늘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보였다. 앞으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선수이고 같이 농구하고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2, 3, 4번까지 활용도가 크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최준용은 슛에 기복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도 김선형을 언급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도 슛에 기복이 있다는 평을 받았는데 1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잘 키워냈다"며 "최준용도 잘 키워보겠다. 자신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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