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G화학 의 올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비수기와 환율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5247억원, 영업이익 5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3%가 감소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8%가 늘었다. LG화학 관계자는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역내 정기보수 집중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해 전년동기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부문은 매출액 87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8.6% 늘었지만 영업실적은 141억원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171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소형전지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전지 2세대 신규 모델 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선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은 납사 안정화와 주요 제품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지부문은 소형전지가 신시장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자동차와 ESS 역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큰 폭의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분야에서의 사업확대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올 3분기 매출 867억원, 영업적자 1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감소했고 영업실적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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