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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감사에 '정피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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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통합기구로 9월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에 새누리당 연구위원 감사 선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서민금융통합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이 새누리당 연구위원 출신의 정치권 인사를 감사로 선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9월 출범하면서 신임 감사로 안상정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안성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선임했다. 안상정 감사는 친박조직인 안성희망포럼 대표와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을 맡은 바 있는 정치권 인사다. 안 감사의 그간 경력이 금융관련 업무와는 무관해 또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법(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9월23일 법정기구로 탄생한 조직이다. 진흥원은 기존 각 기관별로 이뤄지던 자금공급(미소금융). 개인보증(햇살론) 등 서민 지원 업무를 통합 관할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서민금융진흥원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서민금융진흥원 자체가 남의 돈을 지원받아 대출을 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와야 한다"면서 "정치권 인사가 감사로 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금까지 금융사나 금융유관기관에 감사(감사ㆍ상근감사ㆍ상임감사 등)로 임명된 공직자ㆍ금융권ㆍ정치권 출신 인사 수는 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융권 낙하산 수(204명) 대비 22% 수준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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