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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 골프리조트·농산물 가공공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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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베아채CC·고마미지, 590억 투자 220여명 고용창출…내달 첫 삽, 2019년 완공 목표

강진 다산베아채CC 홀 배치도. /사진제공=강진군

강진 다산베아채CC 홀 배치도.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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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27홀 규모의 골프리조트와 대규모 농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선다.

강진군은 1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김호남 근화건설 회장, 김재용 고마미지 대표이사, 그리고 지역민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자되는 강진골프장은 도암면 학장리 일원 147만9147㎡ 부지에 대중제 27홀 규모로 다음 달인 11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1단계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18홀 골프장과 타운하우스, 클럽하우스, 휴게소 등을 조성한 후 그 다음해인 2019년 5월까지 전체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발 65m의 완만한 지형으로 강진만과 바로 접해 있어 27홀 가운데 14개홀이 바다와 접하는 해양조망형으로 조성된다. 특히 기온이 온화해 겨울철 강설량이 적고 바람이 세지 않아 사계절 영업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주변에 강진만, 가우도, 다산초당, 백련사, 마량놀토수산시장 등이 위치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투입인력 300여명, 공사 완료 이후 골프장 운영에 약 200여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간 5억원 안팎의 지방세 증대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강진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진 다산베아채CC 위치도. /사진제공=강진군

강진 다산베아채CC 위치도.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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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함께 협약을 체결한 고마미지㈜는 백제시대 강진 명칭인 고마미지현의 명칭을 딴 식료품 제조업체로 강진산업단지 내 6000㎡ 부지에 배추김치 등 절임식품, 마늘가공, 가공음료, 밑반찬 등을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강진산단 입주업체로는 네 번째며 강진골프장과 마찬가지로 내달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지역 주민 2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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