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작용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 필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한미약품 '올리타정'이 국립암센터 환자 12명에 75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리타정은 한미약품이 만든 폐암표적치료제로 최근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미약품의 올리타정은 임상시험 환자 부작용 늑장보고 의혹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장에서 집중거론 된 바 있다.
올리타정 임상환자의 부작용 사례가 발표된 후 식약처는 9월30일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신규환자의 처방을 금지했다. 이어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검토 결과 모든 환자에게 정확히 부작용 가능성 알리고 동의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4일 제한적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립암센터는 환자들에게 정확히 부작용 가능성을 알리고 동의를 얻는 등 식약처의 제한 사항을 엄격히 준수해 올리타정을 처방해야 한다"며 "부작용 논란이 있었던 만큼 처방환자들의 이상반응 여부 등 상태를 철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