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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광고·후유증…성형한류 위기 찾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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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찾은 외국인 환자 29만…중국(성형)·러시아(내과)·일본(피부과)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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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29만 명이었다. 진료수익은 6694억 원에 이르렀다. 최근 3년 동안 환자수 40.5%, 진료수익 70.1%가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성형한류에서는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장광고와 후유증 등이 주요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환자수 규모 3위, 진료수입 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 수가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약 1만 명이 줄어들었고 진료수익도 319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현황' 자료를 보면 2013년 외국인 환자수 21만1218명, 진료수익 3934억 원에서 2015년 환자수 29만6889명, 진료수익 6694억 원으로 환자수는 40.5%, 진료수익은 7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외국인 환자는 중국(9만9059명), 미국(4만986명), 러시아(2만856명), 일본(1만8884명) 순이었다. 진료수익으로는 중국(2171억), 러시아(792억), 미국(745억), 카자흐스탄(580억) 순이었다.

각국마다 진료를 받는 내용도 서로 달랐다. 중국인 환자는 성형외과(23.8%), 내과(16.3%), 피부과(12.3%) 순이었다. 미국인 환자는 내과(22.7%), 정형외과(8.3%), 검진센터(7.9%)순으로 많이 찾았다. 러시아인 환자는 내과(27.8%), 검진센터(13.5%), 산부인과(7.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인 환자는 피부과(28.2%), 내과(17.6%), 한방(16.9%) 과목 순으로 많이 찾아 국가별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러시아 환자수 감소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환자는 2014년 3만1829명에서 2015년 2만856명으로 34.5% 감소했고 진료수익도 2014년 1111억 원에서 792억 원으로 28.7% 줄었다. 이는 서방의 경제 제재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루블화의 환율가치가 하락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외국인 환자수는 늘고 있는데 최근 과장광고, 후유증 외면 등의 문제 노출과 러시아 환자 감소까지 이어지는 등 성형한류, 의료한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성형한류, 의료한류를 통한 세계적 의료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의료관광 증가율이 둔화된 이유로 최근 1~2년 사이 중국내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 등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언론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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