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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적악화·유가하락 영향…3대 지수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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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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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에 따라 내림세를 기록하다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9.73포인트(-1.09%) 내린 1만8129.31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26.91포인트(-1.24%) 내려간 2136.7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1.89포인트(-1.54%) 빠진 5246.79에 금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은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알코아의 주가는 이날 1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알코아의 3분기 순이익은 1억66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400만달러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전년동기 6센트 대비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는 주당 34센트였다.

일루미나의 주가도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2.5% 하락했다.
S&P 500에서 에너지 업종 주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라 1.2% 빠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산유량 감축에 동의 발언에도,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감축의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1%) 낮아진 배럴당 50.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9센트(1.49%) 떨어진 배럴당 52.35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전날과 같지 않았다. WTI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51.3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7월15일 배럴당 51.41달러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푸틴 대통령의 산유량 감축 동의 발언에 따라 유가는 상승한 바 있다.

푸틴의 발언에 따른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과 러시아의 산유량 감축 시점이 언제가 될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OPEC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내년 중반까지 공급과잉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의 이고리 세친 최고경영자는 "로스네프트는 OPEC의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동결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산유국들의 물밑 논의가 활발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총회 후 사우디 리야드에서 별도의 회담을 하기로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따라 전날보다 4.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255.90달러로 종료됐다.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10개 경쟁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 한, 미 경제통신 블룸버그의 달러 스폿 지수는 0.6% 상승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0.2% 상승한 103.39엔을 나타냈다.

이날 채권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60%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1.734%대비 0.026%P 상승한 수치다. 이는 4달내 가장 높은 수치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연내 금리인상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그것은 가능할 수 있다(fine)"이라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베델 대학에서 가진 한 회의 자리에서 "나의 견해는 물가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제가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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