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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 암 발생률…폭음 잦은 울릉 간암 1위, 육류 섭취 적은 완도 대장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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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는 충북 보은, 위암 발생률 남자 1위·여자 2위로 전국 최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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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근 3년간 시·군·구별 신규 암환자 발생률이 공개된 가운데 경북 울릉군은 간암이 많고 전남 완도군은 대장암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2015년 시·군·구별 신규 암환자(위·간·대장·폐·유방·갑상샘) 발생률을 공개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에게 암이 많이 생긴 지역은 전남 영광군, 충북 옥천군, 세종시, 경남 거창군이다. 여성은 충남 계룡시, 청주 흥덕구, 수원 영통구, 대전 서구, 경북 군위군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보은군은 위암 발생률 남자 1위, 여자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대장암 발생률 역시 남자 3위에 해당했다. 2013·2015년 지역건강사회조사 결과 보은군 주민 중 짜게 먹으려는 사람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옥천군의 대장암은 걷기 실천율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 박종혁 충북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보은 등은 민물 어패류를 건조, 훈제 염장해 먹기도 하는데 이런 음식의 질산염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족한 여가시설과 음주 문화는 간암 발생률의 증가로 이어졌다. 경북 울릉군(남자 1위)과 경남 남해군(여자 1위)은 지난해 고위험음주율(주 2회 이상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 음주)이 20%를 넘었다.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암 발생률 차이를 보인 곳도 있었다. 섬을 끼고 있어 육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남 완도·신안·무안군은 남녀 대장암 발생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서울 강남구는 성별에 따라 폐암 발생률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45.7명)은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46.4명으로 전국 6위에 올랐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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