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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페이스북 세액공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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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글로벌 기업의 세금 납부에 고삐를 죄온 영국에서 페이스북의 세액공제 금액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에서 2억1000만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자회사에서만 5200만파운드의 손실을 기록, 1130만파운드의 세액공제를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과 영국의 매출이 아일랜드 법인으로 집계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영국 법인이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 인센티브가 계상되면서 수익이 반감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법인의 직원 수를 362명에서 682명으로 늘렸고,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인센티브에 대한 세액 공제가 없었더라면 페이스북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400만파운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리처드 머피 런던대학 교수는 "페이스북의 영국 법인이 실제로 자신이 올린 수익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 같은 관행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지난 4월부터 영국 내 대기업 광고주들이 페이스북에 집행한 광고 매출이 영국 세무당국에 의해 과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영국에서 2014년분 법인세를 고작 4327파운드 납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가디언은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구글, 이베이 등처럼 법적 테두리 안에서 영국에서 거둔 수익을 영국 외로 계상하는 방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 향후 페이스북이 어떤 방식으로 조세 체계에 대응할지 주목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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