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문화 등 5개 분야 27개 사업(8억5300만원) 선정
은평구청 광장에서 치러진 이번 '2016 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할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한 자리다.
오전 10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사전 등록한 현장투표인단 800여명과 일반 주민들이 각각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최종사업 선정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사업제안자가 홍보부스에서 직접 제안사업에 대해 설명,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참여예산제도 운영 전반과 홍보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자처, 자발적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
모바일·인터넷 투표와 지난달 21일 마감한 동별 현장투표 및 총회 당일 현장투표인단 투표를 통해 청소년 분야를 제외한 사회적약자 배려?시민참여 등 5개 분야 27개 사업(8억5300만원)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청소년 분야의 경우 15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란츠게마인데 방식으로 사업 수혜자인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찬반토론을 거쳐 즉석 투표 방식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참여하는 주민, 소통하는 이웃, 상생하는 은평'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은평구 참여예산제가 앞으로도 주민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불편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운영상의 개선점을 보완하고 내실을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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