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고위 간부 2명이 지난달 말 가족과 함께 탈북·망명길에 나섰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거의 같은 시기 베이징 대표부 간부인 B씨도 가족과 동반 탈북했다”며 “B씨도 일본행을 희망하고 있어 중국과 일본 당국이 이들의 신병 처리를 위한 교섭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주중 일본대사관 관계자가 "일본에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인이 일본대사관에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일본에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인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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