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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017년 사업 계획]기아차, 친환경차 10만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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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차가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잡았다. 올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는 7만5000대다. 특히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총 14개로 갖추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내년도 친환경차 사업 계획에 대한 세부 추진안을 잠정 확정했다. 우선 내년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10만대로 내걸었다. 올해 판매 목표(6만2000대)보다 4만대나 더 늘린 것으로 지난 3월 출시한 니로의 판매량이 폭발적인 점을 감안해 전체 목표를 크게 높였다.
실제 내년 니로의 글로벌 판매 목표는 7만5000대로 계획됐다. 올해 목표인 3만7000대보다 2배나 늘렸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 목표의 75% 수준이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3월 출시 후 국내에서만 매달 2000~3000대씩 팔리고 있다. 본격 판매가 시작된 4월에 이미 2500대를 찍었고 6월에는 3200대를 넘어섰다. 올들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3분의 1이 니로다.

니로의 글로벌 주 타깃인 유럽에서도 이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7월말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했고 9월부터는 전 유럽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이번 회의에서 기아차가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수출용 생산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때문이다.

월별로는 1월부터 4월까지 홍보용으로 10여대씩 유럽으로 선적하다 5월 이후 2500대 수준으로 높였다. 국산 친환경차가 출시에 앞서 매달 2000대 넘게 선적 실적을 기록한 것은 니로가 처음으로 초기 수출분 5000여대는 이미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니로의 성공적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차 라인업도 꾸준히 늘리기로 했다. 당초 2020년까지 12개로 계획했던 친환경차 모델을 14개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쏘울과 레이,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6개의 친환경차를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3개 모델을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를 5개까지 늘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각각 4개, 수소차 역시 1개 모델을 새로 내놓을 방침이다. 내년 계획된 친환경차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다. 유럽에서는 K5 왜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대규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기아차는 니로를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량을 꾸준히 늘릴 방침"이라며 "새 친환경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추가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점유율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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