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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017년 사업 계획]현대차, '고성능·친환경'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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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그룹은 파업 장기화로 내년 사업계획을 상향 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계획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목표인 813만 판매 달성은 쉽지 않아졌다. 상반기 성장세를 견인한 내수 시장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파업으로 큰 타격을 받아서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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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크다.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현대차 노조의 특근 거부와 24차례 파업으로 생산차질 규모가 13만1000여대, 2조9000여억원에 이른다. 이번주 부분파업을 벌이면 손실은 3조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준공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은 가닥을 잡아놨다. 제네시스의 경우 G90과 G8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과 중동으로 영역을 넓힌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성능차와 친환경차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BMW 개발 책임자 출신인 알트 비어만 부사장을 중심으로 고성능 브랜드 'N'의 양산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한 친환경차 '니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한다. 실제 기아차는 내년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4만대나 늘린 10만대로 잡았다. 니로의 판매 목표 역시 올해 2배나 올린 7만5000대다.
현대차 역시 '아이오닉' 3종의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이미 출시한 상태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유럽 출시가 목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이미 파리모터쇼에 '아이오닉 존'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3가지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치와 파업 등 국내외 변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법인들의 현지 시장 점검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추가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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