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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시대] 선택과 집중…미래 먹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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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운데)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제공=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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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의 '선택과 집중'은 속도를 내고 있다. 비 주력사업은 매각하고 신사업 관련 회사는 인수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이 같은 '선택과 집중'으로의 변화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는 '바이오'다. 인구 고령화로 바이오를 비롯한 의료·의약 분야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그룹 사내방송인 SBC는 27일 오전 '미래의 길, 바이오에 묻다'라는 제목으로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현황과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방영했다. 지난주 1부 방송에서는 왜 바이오 산업이 미래 먹거리인지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면 이번주 방송에서는 세계 1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을 향해 바이오로직스가 뛰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방송에서 삼성은 "플랜트 증설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제약 글로벌 1위(로슈), 4위(BMS) 회사들과 10년 이상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 체결까지 이뤄내면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게 됐다"며 "통상 3~5년 사이의 계약과 비교하면 글로벌 업계 최고의 계약"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 비결로 삼성 특유의 제조 노하우를 꼽았다. 경쟁사 대비 빠르게 플랜트를 설계하고 시공할 뿐 아니라 오퍼레이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우수성도 확보했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1공장과 2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3공장을 짓고 있다. 1공장은 3만 리터, 2공장은 15만 리터 규모다. 18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두 36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반도체 기술력 바탕으로 스마카 핵심 부품 사업 선점=삼성이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산업은 '스마트카' 사업이다. 완성차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강점을 활용해 전장부품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전장사업팀을 출범시켰다. 반도체 사업 등 부품을 총괄하는 DS부문의 권오현 부회장이 전장사업팀을 직접 맡도록 해 힘도 실어줬다. 삼성전자가 주목하는 전장사업은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등 부품 사업이다. 인포테인먼트는 차량 내에서 통신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와 내비게이션, 미디어 재생기기 등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부품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에 나섰다. 안정·신뢰성이 중요한 자동차 부품 사업 특성상 아예 새롭게 시작하기보다 기존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인수해 사업 진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은 2012년부터 투자회사 엑소르그룹의 사외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엑소르그룹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FCA와 명차 페라리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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