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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기상청장 "큰 규모 지진 경험 못해 준비 미흡" 매뉴얼 부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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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경주 지진 이후 미흡한 기상청 대응 '질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국회 환경노동원회 대회의실에서 야당 소속 의원들과 새누리당 소속 하태경 의원만 참석한 30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경주 지진 이후 미흡했던 기상청의 지진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환노위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난이나 위기 상황 발생 때마다 정부가 제대로 못해서 국민이 더 불안해한다"며 "국민안전처 지진대응시스템, 국가정보원, 국토교통부와 기상청 간 공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에서 안전지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안전처와 협조 관계를 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진 대피 요령은 안전처 소관이라고 하는데 국민은 누구 소관인지 알 필요 없이 대피 요령을 정확하게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5.8 지진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홈페이지가 다운돼 더 답답해했다"며 "기상청에서 통신사로 바로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확정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고 기상청장은 "방침은 확정됐지만 언제 할 수 있는지 법적인 문제가 있어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큰 지진이 났을 때 경황이 없는 부분이 있다"며 "전면적으로 재조사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큰 규모 지진을 경험해보지 못해 미처 준비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변명인 것 같아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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