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 '외국인 투자주간 2016'에서는 28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투자액 209억달러(신고 기준)의 13.8%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외국인 투자주간은 참여 인원이 지난해보다 24%가 늘어난 총 1425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 334명의 방한 투자가와 주한 외투 기업 201개 사, 국내기업 339개 사, 해외언론 19개 매체가 참여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작년(34개사)보다 106% 늘어난 70개 사의 투자가가 방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한 투자가의 77%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고급소비재 등 신산업이나 금융, 관광레저 등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투자가 라운드테이블과 1대 1 상담회를 통해 투자 의향을 표명한 투자가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투자를 조기에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은 투자협력 플랫폼인 한·중 투자협력연석회의를 추진하기 위해 투자유치기관 간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말 베이징에서 투자협력연석회의 창립발기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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