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29일 현대기아차는 제이디파워의 '2016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45개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 2위, 기아차 4위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총 13개 차급에서 4개 차종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84점으로 미니(8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품질 최고 기업에 등극했다. 기아차도 92점으로 지난해 5위에서 1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사 모두 GM,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의 주요 업체를 모두 제치며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는 13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신형 투싼, 싼타페, 기아차의 K2 등 총 4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중국 신차품질조사 최상위권 달성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룩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제이디파워 '2016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에서도 기아차 1위, 현대차 3위 달성 등 올 들어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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