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시즌4 우승자 김승연, 브루노 미란다와 격돌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는 샤오미 로드FC 034 개최 소식을 전하며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27)과 브루노 미란다(26)의 라이트급 대결이 첫 번째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브루노 미란다는 무에타이를 수련한 파이터로 폭발적인 타격 실력이 최대 장점이다.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에서 사사키 신지에게 패하기 전까지 로드FC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라이트급 파이터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페더급으로 전향해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예정이다.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1)도 로드FC 034에 출전한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36)과 로드FC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2일에는 '비스트' 밥샙(44)을 제압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아오르꺼러가 이번에 대결할 파이터는 일본의 가와구치 유스케(36). 일본 딥 메가톤 그랑프리(Deep Megaton Grand Prix) 2008 우승, MMA 데뷔전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실력자다.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로드FC 024에서는 최무배와 대결해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29전 18승11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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